■ 겨울철 백화(白花)현상
겨울철에는 열악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여러모로 관심을 갖고 현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하자중의 하나는 바로 百花현상이다. 百花현상(efflorescence)이란 시멘트가 경화하는 과정에서 시멘트의 주성분이라 할 수 있는 규산칼슘의 수화(水化)반응에 따라 생기는 수산화칼슘 그 밖의 수용액이 표면에 스며 나와 공기 속의 탄산가스의 작용으로 수불용물(水不溶物)이 되어 벽체가 마치 눈꽃이 핀것처럼 하얗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백화의 발생 과정을 화학식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2Ca3Sio5 + 6H2O → Ca3Si2O7· 3H2O + 3Ca(OH)2
2Ca3Sio4 + 4H2O → Ca3Si2O7· 3H2O + Ca(OH)2
이상은 시멘트의 수화(水和)반응
Ca(OH)2 + CO2 → Ca2CO3+ H2O
수산화칼슘의 불용화(不溶化)반응
따라서 白花현상의 발생의 주역은 바로 시멘트이며 시멘트와 접착제를 혼합하여 쓰는 드라이비트 시스템의 경우도 백화현상에 대해 안전지대라고는 말할 수 없다. 물론 백화현상은 온도/습도 등 氣候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하자라고는 정의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음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경계를 하여야 한다.
1. 장마철
2. 많은 비가 오고 난 뒤
3. 기온이 섭씨 4도 미만인 경우 (겨울철)
5. 통풍이 잘 되지 않은 응달진 면을 시공 시
6. 과도한 시멘트 배합 및 과다 첨가 시
7. 기타 외부나 내부적 영향으로 인해 접착제 시공면에 수분이 계속적으로 공급되는 경우
일단 白花현상이 발생되면 이를 제거하지 않는 한 그 위에 마감재를 시공한다고 끝나는 문제는 아니다. 그 이유는 일단 白花현상이 발생되면 수산화칼슘이 계속적으로 표면으로 배어 나오기 때문이며 심한 경우는 마치 마감재 표면에 밀가루 물을 부어 놓은 것과 같은 최악의 상태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로 해서 일단 백화 현상이 발생되면 당황하지 말고 플라스틱 솔 등을 사용 (가정용 탄성 연마제 - 홈스타 종류를 같이 사용하면 좋다.) 白花 발생부위를 제거한 후 마감재를 시공하면 된다. 이때 유의하여야 할 사항은 한번에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수차례 걸쳐 반복제거를 하여야 하며 반복 제거 후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白花 청소로 인해 젖어 있는 벽체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마감재를 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白花현상은 관심어린 현장관리를 통해 사전 예방을 할 수 있으며 미리 예측하지 못한 기후 등의 외부적인 환경여건으로 말미암아 불가피하게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철저한 청소를 통해 100%제거가 가능한 현상이므로 작은 수고의 생략으로 재시공 등의 큰 사태로 발전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현장관리에 철저를 기하여야 하겠다.
■ 메쉬 및 단열재시공시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메쉬 위 접착제 그냥 바르기
메쉬 설치시는 표준접착제를 미리 EPS 보드위에 도포한 후 설치하고 다시 접착제로 메쉬 패턴이 보이지 않도록 함침하여야 하나 일부의 경우 단지 메쉬 위에 바로 접착제를 도포함으로서 메쉬 및 마감층이 분리되는 하자를 초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는 메쉬를 대고 바로 그 위에다가 접착제를 도포하여도 메쉬의 작은 구멍 사이로 접착제가 들어가 부착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이는 현장에서 간단하게 비교 실험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더욱이 EPS 보드위에 메쉬를 대고 바로 접착제를 바르는 이유가 단순히 품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하나 과거 실시한 생산성 검증 자료에 의하면 실제로는 크게 절감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라도 하얀 EPS 보드 위에 메쉬를 대고 바로 접착제를 도포하는 방법은 부실시공으로 이어짐을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메쉬설치는 반드시 EPS 보드 위에 사전 접착제를 도포하고, 도포된 접착제 위에 메쉬를 설치 마무리하는것만이 바른 시공임을 기억하자.
*EPS 보드 바둑판식 ㅡ(일)자로 붙이기
올바른 보드의 시공방법은 EPS 보드를 블럭 쌓듯이 통줄눈(연속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엇갈려서 부착하여야 하고 특히 면이 끝나는 코너 부분에서는 EPS 보드가 서로 맞물려서 엇갈리도록(Stagger Joint)시공하여야 한다.
이렇게 EPS 보드를 바둑판 눈금처럼 일자형으로 붙이는 그릇된 방법으로 시공시 발생하는 하자는 우선 연속 통줄눈으로 인한 수직균열(Vertical Cracking)을 초래할 수 있으며, 두번째로는 벽체 누적 하중으로 인한 응력(Stress)증가로 시스템의 탈락을 들 수 있다.
특히 바둑판식 붙이기 방법은 코너에서 일자형 연속줄눈(통줄눈)을 피할 수 없으므로 코너부분에서의 균열은 물론 심한경우 이 부위를 통한 누수까지 진전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실제적으로는 EPS 보드 바둑판식 붙이기는 인건비 절감에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이로 인한 하자로 인해 하자보수등 엄청난 결과로 발전될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다.
■ 기존페인트 건물보수시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페인트 제거 처리방법
1.약품을 이용한 제거 or 그라인딩(갈아내기)
2.메탈라스 처리 or 훼스너(고정철물)시공
대표적으로는 두가지 방법이 있으나 1번의 약품을 이용한 제거(약품처리 후 접착제 부착강도의 문제)나 그라인딩(먼지 유발)을 이용한 페인트 제거는 2번에 비해 비경제적이므로 여기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다. 더욱이 보수할 정도의 건물이라면 이미 여러 겹 페인트 도장을 한 상태이므로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겠다.
2번의 메탈라스 설치방법은 검증된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이미 수년 전부터 주한미군 공사에서 그 신뢰성 및 공법이 인정된 바 있으며 이 공법은 기존 타일 건물 보수나 별도의 면 처리가 필요한 곳에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적용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메탈라스 설치시는 몇 가지 유의하여야 할 사항이 있는데 그 첫번째는 올바른 메탈라스의 선택이고,두번째는 올바른 설치 요령,세번째는 올바른 장비 사용이다.
메탈라스를 벽체에 부착시 보통 1m×1m의 크기로 작업하기 좋게 재단하여 30㎝ 간격으로 최소 9개를 훼스너를 설치합니다. 2인1조로 시공을 하게 되며 전체면적의 80%이상을 부착 후 단열재 시공을 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메탈라스를 적정 중량규격의 제품을 반드시 써야하는 이유는 메탈라스가 설치 후 바탕면에서 반드시 적정 장력(Tension)을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이므로 중량이 낮은 비규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 마감재를 페인트로 조색한다?
효성드라이비트(주)에서 생산하는 모든 마감재는 공장에서 제조 사전 색상이 배색되어 출고되는 제품임을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으나 당사 마감재에 페인트를 첨가하여 조색함으로써 변색 및 색상얼룩이 발생하고 있어 그 문제성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
대개 이러한 조색 시도는 현장에서 이루어지며 대개의 경우는 수성페인트로,일부에서는 Powder타입의 안료를 사용하는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당사 제품은 경쟁사 제품과는 그 구조가 근본적으로 틀려 일단 생산이 완료된 상태에서는 그 어떠한 첨가제를 넣어서도 안되며 일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물의 양도 1pail당 200cc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각 통에 균일한 양의 물을 첨가 하여야만 색상 이색현상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최근에 발생한 하자 유형 중에는 장기간 재고로 보관된 마감재를 띠장 부위에 사용하여 마감재 수포현상 및 탈락현상 등의 하자가 발생하는것을 접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말할때 드라이비트 마감재의 재고 수명기간은 6개월 이하이며 고온/직사광선/동결 등 보관조건이 양호하지 못한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단축 될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아주 양호하게 보관된 재고품이라 할지라도 일단 6개월 이상이 되면 사용을 삼가하여야 하며 부득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경우라면 벽체 시공 전 사전 점착력 시험을 해 본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재 사용을 권장한다.
건물의 외장재는 곧 그 건물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건물을 잘 올렸어도 외장재의 품질이 좋지 않은걸 사용하면 후에 변색 및 균열등의 하자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 단열재 틈새 접착제로 채워 넣기
예전에 본사 시공기술팀에서 현장시공실사에 따르면 감수현장 中 90% 이상이 단열재 시공시 벌어진 틈새로 접착제를 채워 놓고 있음이 확인 되었다.
어떠한 경우라도 이렇게 단열재 틈새를 접착제로 채워 넣어서는 안되며, 보드 틈새를 접착제로 채워 넣을 경우 단열재와 단열재의 모서리면이 서로 붙게되며 그 결과 600㎜×1200㎜규격의 단열판 각 한장,한장에 부과되어질 응력(stress)이 단열판이 서로 붙게됨에 따라 증가되므로 인해 결국 이 부위에 여지없이 수평균일이(Horizontal Crack) 발생하게 된다.
더욱이 개구부 주위는 창문주위로 전달외는 응력이 클 경우 여지없이 균열이 간다고 하겠다.
정상적인 시공방법이라면 벌어진 틈새를 단열재로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하며 굳이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틈새를 접착제로 채워 넣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대로 놔두는 것이 안전하다 하겠다. 우리가 EPS 보드를 벽체에 부착할 때 단열재 뒷면에만 접착제를 도포하고 Edge(모서리면)에는 일체의 접착제를 바르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틈새채워넣기 - 그것은 접착제로가 아니라 단열재로 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 정벌 미장 위 마감재 탈락 현상
최근 외벽단열 및 마감공법이 국내에 널리 보편화 되면서 단열을 포함하는 토탈시스템 시공 외에도 메쉬 마감과 외장만을 위한 순수 마감공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메쉬가 제외된 순수 드라이비트 마감공사의 경우 바탕면에 따라 반드시 사전에 고려할 사항이 있어 이번에 그중 몇가지를 짚어보기로 하자.
먼저 조적조 + 정벌미장 위에 마감재만을 시공하는 경우 가장 첫번째로 점검해야 할 사항은 무엇보다도 미장면의 양생상태이다. 물과 시멘트 몰탈을 사용하여 이루어지는 정벌 미장면은 육안으로 보기에 또는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겉표면이 비록 양생 된것 같다 하더라도 표면만 양생이 되었을 뿐 실제로 몰탈 안쪽 부분은 양생이 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마감재 시공 후 미장면에서 계속적으로 배출되는 수분과 가수분해의 결과로 생기는 염기성 물질로 인해 마감재의 접착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옹벽면 위의 마감재 단독 시공의 경우도 위에서 언급한 비슷한 유형의 마감재 탈락/얼룩현상/백화현상/마감재 수포현상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옹벽면의 시공의 경우 거푸집 제거를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理型濟의 영향으로 마감재가 탈락이 될 가능성을 한가지 더 염려해 보아야 한다.
조적조 + 미장면 또는 옹벽면의 경우 모두 이러한 현상들은 특히 날씨나 계절적 영향이 심한 경우 두드러지는데 6월~8월 그리고 11월~3월까지 다음의 경우에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1.장마철
2.많은 비가 오고 난 뒤
3.기온이 섭씨 4도 미만인 경우
4.햇볕이 잘 들지 않는 응달진 면을 시공 시
5.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을 시공할 때
이와는 좀 다른 경우지만 최근 드라이비트 마감재의 실내 인테리어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 몇가지 주의 사항을 검토해 보기로 하자. 대게 인테리어 마감공사의 경우 그 바탕면으로 耐水形 합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이 합판 위에 바로 드라이비트 마감을 시공하는 경우 마감재 얼룩현상을 주의하여야 한다.
그 이유는 아무리 耐水形 합판이라 할지라도 합판의 전면/후면의 물 흡수율이 틀리며, 같은 면이라 할지라도 부위마다 물을 흡수하는 정도가 틀려 수성인 외벽단열마감재로 시공하는 경우 물 흡수 차이에 따른 얼룩현상이 발생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겠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우선 시공되어질 바탕면을 합판이 아닌 방수석고보드(12mm THK.WR Type)로 유도하는것이 가장 좋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메쉬마감으로 시공하는 것이 그나마 얼룩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본다.
여하튼 합판은 균일하지 않은 흡수율 문제 외에도 일단 물을 흡수하고 나면 건조 후 뒤틀림 현상이 올 수 있으므로 드라이비트 마감재 시공을 할 경우에는 바람직한 바탕소재라고는 할 수 없다.
토탈시스템의 경우도 그렇지만 마감재만의 단독 시공시는 이렇듯 사전에 많은 검토와 현장 점검이 필요하며 단순하게만 생각하였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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